DesignEvo 로고 메이커 후기 – 무료 로고? 무슨 속셈일까?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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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esignEvo로 즐기는 이 서비스의 주력과 유동성

DesignEvo는 새로 출시된 로고 생성 온라인 도구이다. 이 서비스가 자랑하는 막대한 템플릿 라이브러리에서 마음에 드는 디자인을 선택하고, 취향에 맞게 디자인을 구성해 자신만의 색깔이 묻어난 로고를 만들 수 있다.

이 로고 메이커는 영어,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일본어, 중국어로 이용할 수 있으며, 이 언어들로 로고 디자인도 가능하다. 그리고 서비스는 이게 전부다. DesignEvo는 정말로 로고 서비스만 제공 중이다.

영어를 비롯해 DesignEvo가 지원하는 언어 중에서 로고를 제작할 계획이 있다면, DesignEvo 이용이 한국에서 디자인 스튜디오를 고용하는 것보다 훨씬 저렴할 것이다. 자체적으로 고품질 로고를 디자인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무료 샘플 다운로드도 가능하다.

DesignEvo의 모회사는 PearlMountain이란 곳으로, 다목적 온라인 그래픽 앱(FotoJet)과 온라인 영상 편집기(FlexClip)를 운영하고 있다.

온라인 그래픽 도구와 관련된 경험이 있는 PearMountain이라도 DesignEvo는 새로운 플랫폼이다. 과연 이 로고 메이커는 보다 안정적인 기업인 Wix 로고 메이커 또는 Tailor Brands와도 견줄 수 있을까? 이 질문에 대한 답을 지금부터 살펴보자.

그야말로 마음에 쏙 드는 로고 편집기…

먼저 짚고 넘어갈 부분은 이 로고 메이커에는 별도로 AI(인공 지능) 기능이 없다는 것이다. 그렇다, 이 도구는 BrandCrowd처럼 템플릿 라이브러리를 탑재한 로고 메이커이다. 때문에 이 도구에는 단계별 편집기나 마법사는 찾아볼 수 없다.

로고 디자인 검색을 마쳤다면, 원하는 로고를 선택하고, 회사명을 기입한 후 본격적으로 작업을 시작한다. 기본적인 작동원리는 간단하다. 바로 만족스러운 로고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클릭’을 하는 것이다. 이 작업은 매우 간단해 보이지만 효과적이다.

도형별로 다른 색상의 적용해 아이콘을 구성할 수 있으며, 이동, 회전, 크기 조정 등의 작업으로 보다 복잡한 형태의 아이콘도 생성할 수 있다. 물론 원하는 만큼 텍스트와 도형을 추가할 수도 있다.

한편, 텍스트 편집과 관련해서는 여태껏 봐왔던 그 어느 로고 편집기보다도 심화된 서비스였다. 색상 선택, 그라데이션 생성, 배경 도형 추가, 배경 색상 변경 등 웬만한 작업이 가능하다. 텍스트 도형의 경우 글자 수 제한은 따로 없다.

이 서비스를 사랑할 수밖에 없는 이유이다. 조금의 시간 투자로 자신만의 로고를 가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평생 무제한으로 수정이 가능하다. 많은 서비스를 봐왔지만, 무제한 수정이 제공되는 로고 서비스는 처음이다.

값만 치른다면 매우 다양한 형식으로 로고를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아래에서 그 자세한 내용을 확인해보자). 이용 가능한 형식으로는 JPG, PNG, 투명한 배경의 PNG, SVG (무제한으로 확장 가능), PDF(무제한으로 확장 가능) 등이 있다.

1만여 종이 넘는 로고 디자인

로고 템플릿 라이브러리를 살펴보자. LogoMaker처럼 DesignEvo 역시 1만여 종이 넘는 디자인을 제공 중이다. 하지만 훨씬 나은 로고를 다양하게 보유 중인 DesignEvo가 명백한 승리를 거두었다.

하지만 분명히 할 점은 DesignEvo의 모든 로고가 훌륭한 것은 아니라는 사실이다. DesignEvo가 제공 중인 일부 로고 디자인은 90년대에나 나왔을 것 같이 촌스럽기도 했으며, 어떤 디자인은 완전한 아마추어 느낌을 주었다. 하지만 꽤 괜찮은 수준을 자랑하는 로고도 다수 확인할 수 있었다. 시간만 충분히 들인다면, 분명 괜찮은 로고를 발견할 수 있을 것이다.

무료*로 제작한 어떤 로고든 이용할 수 있다

DesignEvo는 진짜 무료 플랜을 제공 중으로, 이는 “무료 미리 보기” 정도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와는 전혀 다르다. 일명 ‘가짜 무료 플랜’에서 제공된 로고 파일은 실제로는 거의 사용할 수 없다. 물론 DesignEvo의 무료 플랜에도 제약이 따른다. 바로 이용 가능한 형식이 JPG와 PNG 파일 두 가지 뿐이라는 것이다. 크기 역시 작은 편에 속하며(가로 300px 세로 300px), 웹 사이트에 활용할 시에는 DesignEvo 광고가 다소 수반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살펴보자면, 웹 사이트 활용 시 이 서비스는 사용자에 로고를 활용할 사이트 링크를 요청한 후, 사용자가 선택한 소셜 미디어 네트워크에 자신들의 서비스로 이동하는 링크를 공유한다. 하지만 사실 이는 꽤 공정한 처사이다.

처음부터 직접 제작 가능한 로고

문자 그대로 처음부터 시작하기(Start from the Scratch) 버튼이 존재한다. 미리 디자인된 로고 외에도 도형, 아이콘, 뱃지 템플릿 등 광범위한 라이브러리를 이용할 수 있다. 그리고 원하는 만큼 요소를 추가할 수 있어, 시간만 들인다면 꽤 복잡한 디자인을 만나볼 수 있다.

DesignEvo는 그래픽 편집 서비스가 아니기 때문에, 이보다 심화된 벡터 그리기 도구는 찾아볼 수 없다. 하지만 조금의 인내심만 있다면, 분명 멋있으면서도 독특한 무언가를 만들 수 있을 것이다.

데스크톱과 모바일 앱 제공 중

오프라인 상태에서, 혹은 스마트폰에서 로고를 디자인하고 싶다면? DesignEvo는 데스크톱과 모바일 앱 둘 다를 제공 중으로, 반드시 브라우저를 이용하지 않아도 된다. 다만 데스크톱의 경우 맥용 클라이언트만 마련되어 있다. 윈도우 앱은 “준비 중” 상태이다.

DesignEvo 실제 사용 후기

이 편집기가 얼마나 만족스러운지는 앞서 이미 언급했다. 실제 서비스를 이용한 경험담을 표현하자면, ‘간단 그 자체’라는 것이다. 원하는 로고들을 선택한 이후에 하나를 선정했고, 만족스런 결과가 나올 때까지 계속해서 편집했다. 서비스 이용 중 보통의 편집 프로그램들이 제공해야 하지만 제공하지 못하는 기본적인 작업을 잘 해내고 있다는 사실에 다시 한번 감탄하기도 했다. 작업이 얼마나 만족스러웠는지는 다음 영상에서 확인할 수 있다. (현재 영상은 준비 중이다!)

이 로고 편집기가 얼마나 만족스러웠는지는 아무리 말해도 부족하다. 이 편집기의 유동성은 다른 프로그램에 비해 다소 복잡하다는 의미로 해석할 수도 있지만, 개인적으로는 인터페이스 자체가 매우 명료하게 느껴졌기 때문에 큰 문제는 없을 것이라 사료된다.

DesignEvo의 유동성에 대한 주력은 이 서비스의 최대 강점이기도 하다. 만약 제공되는 사전 제작된 로고 라이브러리가 만족스럽지 않다면, 원하는 로고를 직접 만들 수도 있다. 물론 상대적으로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디자인적 감각만 있다면 꽤 괜찮은 방법이다.

일부 형편없는 로고 디자인 때문에 5점 만점을 주지는 않았지만, 그 외에 대체로 만족스러운 서비스였다.

그럼 다음 링크에서 최종적으로 탄생한 로고를 확인해보자:

그냥 뛰어들면,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

한편 DesignEvo는 시중의 몇몇 로고 편집 서비스에 비하면 기능 가짓수가 그리 많은 편은 아니다. 하지만 이는 로고 디자인 작업 중에 혼선이 생길 확률도 적다는 뜻이기도 하다.

또 다른 한편으로 기능 수는 적을지 몰라도, DesignEvo는 이해가 쉽고 직관적이며, 매우 유용하다. 모든 것은 별도의 설명이 필요 없으며, 팝업 가이드도 제공된다. 적어도 서비스 이용 중에 열 받아 쓰러질 일은 거의 없다.

구매 전 프로젝트 저장이 가능

DesignEvo가 이 기능을 “클라우드 저장” 기능이라고 광고하고 있다는 사실은 탐탁지 않지만, 실제 기능이 꽤 괜찮기 때문에 이 다소 이상한 마케팅은 눈감고자 한다. 한 가지 기억할 것은 클라우드는 단순히 다른 누군가의 컴퓨터라는 것이다. 명심할 또 다른 사실은 로고는 자동 저장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는 것이다. 만약을 대비해 저장 버튼을 반드시 클릭하도록 하자.

쉽게 사용할 수 있는 로고 브라우저

“쉬워도 너무 쉽다” 슬로건을 유지하기 위해, 실제 로고 브라우저에서는 카테고리와 키워드만 제공된다. 알맞은 용어만 기입하면 로고 옵션을 꽤 구체적인 주제로까지 좁힐 수 있다.

DesignEvo가 자랑하는 우수한 튜토리얼

DesignEvo는 매우 간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서비스이지만, 자체적으로 기본 튜토리얼도 제공 중이다. 내용은 매우 명확하고 간결하며, 훌륭한 지식 기반을 갖추고 있다. 조금 더 심화된 맞춤형 로고를 제작하고 싶거나 그래픽 프로그램 활용에 익숙지 않다면, 한 번쯤 살펴보면 좋은 가이드이다.

이 웹 사이트의 고객 지원은 세 가지 섹션으로 구성되어 있다:

1. FAQ 페이지
2. 간단한 튜토리얼
3. 이메일 문의 양식

이 사이트의 튜토리얼이 얼마나 훌륭한지는 앞서 나누었기 때문에 이 부분은 생략하겠다.

FAQ 페이지는 짧고 간결하지만 유용한 정보로 가득하다. 서비스 이용 초반에 고객 지원팀에 묻고 싶었던 대부분의 질문에 대한 답을 FAQ에서 확인할 수 있었기 때문에, 실제로 고객 지원팀에 문의한 내용은 앞으로 추가될 기능에 대한 것이 대부분이었다. 지금까지 본 서비스 중 가장 깔끔하게 정리된 FAQ이기도 했다.

고객 지원 페이지는 영어, 중국어, 독일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로 이용할 수 있다. 단, 몇 가지 튜토리얼은 오직 영어로만 이용 가능하다.

이메일

처음으로 보낸 메일에서 새로운 로고 디자인이 추가될 경우 이에 대한 알림 기능이 나올 계획이 있는지였다. 이에 대한 고객 지원팀의 답은 “현재 검토 중이다”였다.

이어서 AI, 최소한으로 랜덤 선택이나 추상적인 형식에 대해서라도 계획이 있는지 물었다. 하지만 이에 대한 답 역시 “현재 검토 중이다”였다. 앞서 제안한 의견을 조금 더 좋아할 것이라고 기대하는 필자가 우스울 수 있겠지만, 때때로는 그저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마지막으로 정말로 궁금한 몇 가지 질문을 던져보았다. 바로 저작권과 관련해 가격 페이지와 FAQ 페이지 간에 상이한 내용과 데스크톱과 모바일 앱이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하는지에 대해서였다. 12시간 정도 후 받아본 답변에는 플랜을 선택하든 저작권은 소유할 수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었다. 매우 엉큼한 업체임은 분명하다.

앱과 관련해서는 “로고 다운로드” 기능을 비롯해 오프라인에서도 작동한다고 전해주었으며, 이를 다시 해석하면 기기에 로고를 저장할 수 있다는 뜻으로 해석이 되었다. 그 외에는 작동하는 기능이 전혀 없는 것으로 보인다.

각 플랜의 가격대는 공정 그 이상이다. 프리(Free) 플랜이 충분하지 않다면, 베이직(Basic) 플랜으로 보다 높은 해상도의 JPG와 PNG 파일과 무제한 수정은 물론, 평생 이용 가능한 고객 지원 서비스를 즐길 수 있다. 플러스(Plus) 플랜은 무제한으로 확장 가능한 SVG와 PDF 형식을 제공 중이며, 더불어 로고에 사용한 모든 활자체를 위한 폰트 파일도 제공하고 있다.

주요 신용 카드로 결제 가능.

묻지도 따지지도 않는7일 환급 보장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여기에 무제한 수정까지 더해져, 이 가격에 이 정도 기능을 이길만한 업체는 거의 없다 볼 수 있다.

사용 권한

이 서비스의 고객 지원 페이지에 접속한 경험이 있다면, 로고 저작권과 관련해 상충하는 정보를 확인했을 것이다. FAQ 페이지에서는 ‘로고 수정 후(살펴볼 부분이다) 결제까지 마쳤다’면 로고의 저작권은 해당 사용자에 있다고 말한다. 하지만 가격 페이지에서는 플러스(Plus) 플랜을 이용할 경우에만 온전한 저작권을 가질 수 있다고 주장한다.

고객 지원팀과 확인한 결과, 어느 플랜을 이용하든 온전한 저작권은 가질 수 있다. 다시 말하면, 이들은 가격 페이지에서 교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는 것이다. 이번 섹션에서 최고점을 받지 못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