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구나 포토샵에 대해선 잘 알고 있다. 컴퓨터를 거의 쓰지 않는 사람도 포토샵에 대해서는 안다. 어도비가 최선을 다해 막고 있기는 하지만 이제 포토샵은 하나의 동사로 자리 잡은 모양이다. 사진 편집, 수정, 디지털 아트에 있어 전 세계적 상징이 되었다.
하지만 모든 프로그램에는 한계가 있다. 어도비가 플러그인, 필터, 튜토리얼 등 수많은 외부 생태계가 발전하도록 지지하는 이유도 여기에서 찾을 수 있다. 포토샵에서는 불가능한 작업을 하거나 훨씬 수월하게 그래픽 편집 작업을 하려면 플러그인을 활용하면 된다.
그래서 직접 업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플러그인과 필터를 조사하기로 했다. 이번 기회로 연식이 있는 서비스, 최근에 개발된 서비스, 무료 서비스, 가격대가 있는 서비스 (하지만 그만한 가치는 있는 서비스) 등 다양한 업체를 살펴보았다. 사용자 무엇을 원하든 니즈를 충족시킬 서비스는 준비되어 있었다.
Luminar
먼저 Luminar를 살펴보자. 이번 기사를 통틀어 가장 흥미로운 앱이자 플러그인이다. 그 이유는? 인공 지능을 통해 사진을 자연스럽고 빠르게 편집하고 수정하기 때문이다. 지루한 편집 작업을 대신 처리하는 이 서비스는 개별 프로그램 또는 포토샵 플러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이 프로그램으로 사진 색상을 변경하고 대비나 활기를 추가하고 클릭 몇 번에 피부 톤까지 보정할 수 있다. 한 가지 확실한 사실은 사진을 많이 찍던 시절에 이 프로그램이 있었다면 훨씬 시간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이란 사실이다.
가끔 일일이 모든 수정을 하지 않고 최대한 빠르게 사진에 보정 효과를 더하고 싶을 때가 있다. ON1 Effects 앱은 고성능 인스타그램 필터라 할 수 있다. 엄청난 고성능 서비스다.
오랜 시간을 들여야만 탄생하는 멋지고 활기 넘치는 효과를 생성할 수 있다. (이만큼 사진을 보정하려면 어느 프로그램을 이용하든 사진당 10분에서 1시간은 족히 걸릴 것이다.) ON1 Effects는 별도의 앱으로 이용하거나 Adobe Lightroom, 포토샵, Capture One, Affinity Photo, Corel Paint Shop Pro에서 플러그인으로 이용할 수 있다.
앞서 소개한 서비스와 마찬가지로 Nik collection은 빠르고 쉬운 사진 편집을 위한 모든 도구를 제공한다. 색상 조정, 필터 추가, 톤맵 HDR 이미지, 이미지 다듬기, 비주얼 노이즈 제거, 흑백 이미지 생성 등 다양한 기능을 만나볼 수 있다.
Nik Collection의 차별화 포인트는 ‘U Point’ 기술이다. 이 기술로 직접 모든 걸 선택할 필요 없이 편집하고 싶은 이미지 영역을 정할 수 있다 (물론 그냥 둘 수도 있다). 일부 편집도 훨씬 빠르게 진행할 수 있다.
포토샵에서 레이어 정리는 시간이 많이 소요되는 작업이다. 물론 그럴만한 가치가 있는 작업이기도 하다. PSD 파일을 열고 “누가 이렇게 정리했지? 어디에 뭐가 있지? 내가 이렇게 했었나?”라고 중얼거리는 것만큼 한심한 일도 없다.
Layer Batch 패널을 활용하면 일부 작업을 줄여줄 수 있다. 원하는 대로 이름 바꾸기 레이어를 배치(batch)로 묶을 수 있고 작업 중인 레이어 변형 그룹 처리, 각 레이어에 효과 및 액션 적용, 타입별로 레이어 선택도 가능하다. 이 작은 툴을 잘만 활용하면 일주일 동안 몇 시간, 다시 말해 수백에서 수천 번의 클릭을 절약할 수 있다.
모든 작업이 가능한 플러그인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 한 가지 일을 잘 해내는 플러그인이면 충분하다. 이 점에서 Renamy는 Layer Batch의 남동생 격 서비스다. 이 플러그인으로 한 번에 레이어 이름 바꾸기가 가능하고 아주 우수하다.
원한다면 Regex를 이용해 레이어 이름 바꾸기에 변수를 더할 수 있다. Regex 기본기는 쉽게 익힐 수 있고 컴퓨터에서 파일 찾기 등 편리한 기능이 있다. 알아두면 유용하다.
포토샵으로 작업을 해 본 디자이너라면 가이드(Guide) 기능으로 그리드(Grid)를 생성하는 일이 얼마나 성가신 작업인지 공감할 것이다. 직접 모든 픽셀(px)을 계산하고 알맞은 곳에 가이드를 드래그 앤 드롭을 해야 하기 때문이다.
GuideGuide는 손쉽게 가이드와 그리드를 구성하고 모든 계산을 알아서 제공하는 간편한 플러그인이다. 원하는 열과 행의 수를 정하고 거터(Gutter) 값을 설정하기만 하면 된다.
인쇄하려는 사진의 크기가 충분하지 않을 때면 답답함이 밀려온다. 억지로 키운 사진의 해상도가 떨어지거나 흐려 보이는 건 더 답답하다.
하지만 Blow Up 3 팀이 사진을 문제없이 크게 만드는 방법을 찾아냈다. 사진 테두리는 선명하고 사진도 비교적 깔끔하다. 클릭 한 두 번으로 이 작업을 간단하게 완료할 수 있다. CMYK 지원 환경에서 포토샵이나 Lightroom에서 이 플러그인을 이용할 수 있다.
그나저나 Blow Up 3이란 이름은 픽사 영화나 90년대 후반 액션 영화의 그 중간쯤 느낌이다.
Ink는 직접 이용하기 전에는 필요조차 못 느낄 작은 무료 플러그인이다. 이 프로그램은 레이어 이해를 돕는다. 한눈에 레이어 크기, 벡터 객체에 포함된 색상, 텍스트 레이어의 모든 텍스트 옵션 등을 확인할 수 있다.
특정 레이어를 선택해서 이전에 무슨 작업을 했는지 하나하나 확인할 필요가 없다. 레이어를 선택했을 때 나타나는 팝업창을 보기만 하면 된다.
수많은 사진작가에게는 익숙한 프로그램일 테지만 포토샵 입문자라면 잘 모를 수 있다. 어도비에서 무료로 제공하는 Adobe Camera Raw는 포토샵에 미리 설치되어 제공된다. RAW 파일을 편집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프로그램이다.
RAW 파일이란 JPG 파일에서 찾을 수 없는 추가 정보를 제공하는 특별한 사진 포맷이다. RAW 파일 편집 시 데이터 손상 없이 색상, 명도, 대비 등을 변경하고 기본 효과까지 더할 수 있다. 이후에 다시 돌아와 원본을 잃지 않고 사진에 변화를 줄 수 있다.
이용 대상
사진작가
핵심 기능
RAW 파일에 기본 편집 제공
무료 서비스
✔
링크
포토샵에 자동 설치 및 제공
Double Exposure
빠르고 간편한 스마트 액션 (게다가 무료!)으로 필름 카메라를 쓰지 않고도 고전적인 이중 노출 효과를 생성할 수 있다. 사용자가 합성 이미지와 색상을 수정할 수 있는 조정 레이어도 함께 제공한다.
가끔 리얼한 이미지가 아닌 특별하고 색다른 텍스처나 느낌을 원할 때가 있다. 평범하고 일반적인 색상 배합이나 구조를 거부하고 말이다. 이때 Texture Anarchy가 도움이 된다.
이 프로그램의 사용자 인터페이스가 구식처럼 보인다면 그 이유는 Texture Anarchy가 ‘색다른 질감과 경계’ 생성기를 처음 선보인 지도 이미 오래전이기 때문이다. 90년대처럼 느껴진다면? 정확하게 추측한 것이다. 하지만 실제 디자이너는 사용자다. 이 미적 효과를 어떻게 쓰고 어떤 결과물을 탄생시킬지는 전적으로 사용자에게 달렸다.
Eye Candy 필터는 또 다른 연식이 있는 플러그인이다. 32개 카테고리에 1천여 개 필터 프리셋으로 이미지에 활기를 더할 수 있는 도구 모음을 제공 중이다. 물론 대다수 프리셋이 오래되긴 했다. 하지만 이 플러그인의 핵심은 프리셋이 아니다.
핵심은 각 사용자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쳐 이 도구를 활용해 자신만의 창작물을 만들어 내는 것이다. 모든 효과를 조합해 나만의 작품을 만들어 낼 수 있다. 한번 시도해보자! 마음이 시키는 대로 다듬어 보자.
약간은 색다른 또 하나의 필터 컬렉션이다. Filter Forge는 13,400여 개의 사진 효과와 리얼한 텍스처를 제공하면서 양과 질로 승부한다. 모든 선택지를 둘러보는 데만 한 달은 족히 걸린다.
하지만 Filter Forge의 진정한 매력은 ‘형성’ 기능이다. 사용자가 직접 필터 모음을 생성할 수 있고 따로 코딩 지식도 필요 없다. 물론 실제로 이 기능을 사용할 사람이 있을지는 의문이지만 가능성이 열려 있는 건 늘 좋다.
Topaz Studio 2는 아름답고 심화된 사진 효과 컬렉션을 자랑한다. 어느 하나 빠지지 않는다. 물론 효과를 쓰려면 전부 이용해야 한다. 이것이 함정이다.
특히 강조하고 싶은 효과는 아름다운 흑백 효과다. 다양한 사진 디테일을 조정할 수 있으며 대비도 증가시킬 수 있다. 간단히 말해 이 흑백 플러그인은 훌륭하다.
Comic Oil Paint는 어떤 사진이든 유화 스타일의 만화책 패널로 변환하는 간단한 포토샵 액션이다. 물론 만화책을 자주 읽는 독자로서 실제 만화책 느낌에 근접하지는 않다고 생각하지만 말이다.
일반적인 만화책 중에 유화 느낌이 나는 건 거의 없지만 이 효과는 아주 근사하다. (유화 만화책도 이런 느낌은 아니다).
포토샵에 플러그인을 설치하는 방법은 세 가지로 모두 아주 간단하다. 먼저 어도비 Creative Cloud 마켓에서 여러 플러그인과 스마트 액션을 설치하는 방법이다.
Creative Cloud 데스크톱 앱으로 접근이 가능하다. 여기에서 원하는 옵션을 찾아 클릭하고 진행하면 된다. 무료 플러그인이 아니라면 진행 과정 중에 결제를 해야 한다. 하지만 모든 과정은 간단하다.
보다 큰 규모의 인기 플러그인은 자체 인스톨러를 제공한다. 이 경우 사용자는 해당 인스톨러를 찾아 실행하고 지침을 따르면 된다. 대다수의 경우 현재 설치된 포토샵을 인식해 작업을 알아서 진행한다.
마지막으로 수동 설치다. 일부 플러그인은 사용자가 직접 다운로드 후 포토샵의 플러그인 전용 폴더에서 추출하기를 요구한다 (복사 붙이기 작업이 요구될 수도 있다). ‘C:\Program Files\Adobe\Adobe Photoshop CC (64 Bit)\Plug-ins’ 같은 장소에 위치해 있다. 만약 다른 장소에 포토샵을 설치했다면 그곳을 살펴봐야 한다.
결론
이번 기사가 모든 최상위 플러그인, 필터, 스마트 액션을 모두 다루고 있는 건 아니다. 포토샵 커뮤니티 규모는 아주 크고 어떤 이들은 무료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어떤 이들은 프로그램 판매로 생계를 이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이번 기사는 적어도 현재까지 확인된 가장 흥미로운 프로그램들로 구성되어 있다. 가장 만족스러운 서비스가 있다면 의견을 남겨주길 바란다. 그 외 추천 플러그인이 있다면 댓글로 남겨보는 건 어떨까?
브루니는 캐나다에서 태어났지만 멕시코 국적을 소유하고 있습니다. 10대부터 웹 디자인 경력을 쌓은 베테랑 디자이너로 유용한 조언을 제시합니다. 모든 형태의 비디오 게임, 오픈 소스 소프트웨어, 비디오 게임, 공상 과학, 판타지, 비디오 게임을 매우 좋아합니다. 제 3자 입장에서 글을 쓰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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